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되는 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바닥과 발바닥, 입안에 물집이 발생하여 '수족구(手足口)'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수족구는 어른도 전염될 수 있지만, 가장 전염되기 쉬운 대상은 어린아이들로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이 5세미만의 유아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집단생활을 하게 되는데, 어른에 비해 비위생적인고 접촉을 통한 전염가능성 매우 높아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환 환경을 좋아하기때문에 5월이 되면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매년 6~9월 여름이 되면 유행을 합니다. 


수족구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주로 비말(침)을 통해 전염되는데, 수족구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전염되는것을 막기 위해 바로 격리조치를 해야합니다. 수족구 초기증상은 손바닥과 발바닥, 손가락, 무릎뒤, 엉덩이, 입에 3mm정도의 쌀알크기만한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또한 38도 안팎으로 열이 날 수 있는데요. 1~2일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열이 내리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수족구 초기증상 

· 손바닥, 발바닥, 팔꿈치, 발뒤꿈치, 손가락, 발가락, 엉덩이, 입 주의에 쌀알크기의 물집 발생

· 감염자의 20~30%정도가 38도 안팎으로 열이 발생


수족구 증상

손이나 발에 생긴 물집은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입술이나 뺨의 안쪽, 혀 등 입안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되는데,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심합니다. 그래서 밥먹는 것을 꺼려할 수 있는데요. 물을 먹어도 통증을 느끼는데, 수분보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탈수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때는 스프나 젤리, 푸딩같은 수분이 많고 차가우며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것이 좋습니다. 


물집은 2~3일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붉은색에서 갈색반점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1주일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없어지며, 10일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수족구는 아직까지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해열제로 열을 낮춰줄뿐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 수족구 예방법

·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하기

· 수건 같이 쓰기는 금물! 수건 각자 사용하기

· 공동화장실 사용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 사람많은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기


※ 수족구 잠복기

수족구 감염은 비말감염, 경구감염, 접촉감염 3가지 경로를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직후 증상이 바로 나타는것이 아니라 3~5일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족구 어른전염

수족구에 한번 감염되면 면역이 생겨 그만큼 재발되는것은 어렵습니다. 유아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으므로 어른들보다 감염되기가 쉬운것인데요. 그렇다고 어른이 수족구에 전염되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피로누적이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있거나 감염된 사람과 과도하게 접촉한 경우에는 어른이라도 충분히 전염될 수 있습니다. 


어른이 수족구에 전염되면 유아보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40도 가까운 고열을 동반하거나 물집도 크고 손, 발, 입뿐만 아니라 전신에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이 심해지면서 그만큼 치료기간도 길어지니 수족구 예방법 철저히 지키면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수족구 재발할 수 있나요? 

수족구는 피코르나바이러스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완치 후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더라도 바이러스가 여러종류이므로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수족구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 전염기간과 격리기간

보육원이나 유치원을 통해 집단감염이 많으므로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보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격리하여 잘 케어해주면 1주일정도 지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있을겁니다. 하지만 치료가 되었다고 보여져도 한달동안은 침과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노출되고 있으므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원이나 유치원을 한달동안 보내지 않는다는것을 현실적이지 않은데요. 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한달이라는 시간은 아이를 맡길곳이 없는한 빼기 힘든 시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유아기관에서는 수족구 증상이 나아지면 등원해도 좋다고 통보하고 있습니다. 전염기간과 격리기간은 7~10일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증상이 빨리 호전된다 싶으면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후 등원시키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아파하는것만큼 마음아픈일은 없는데 아이와 함께 잘 이겨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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