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생리를 하는것을 초경이라고 합니다. 사춘기가되면 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나오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이 혈액을 통해 온몸에 전달되면서 여성으로서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여성으로서 본격적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초경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자녀의 몸은 조금씩 변화를 하는데, 이를 '제2차성징' 이라고 합니다. 음식이 서구화되고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2차성징이 나타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4~6학년정도면 첫 생리를 할 정도로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있는데요. 몸의 여러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생리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잘 알아두는것이 중요합니다.
첫생리 하기전 나타나는 전조증상은?
첫월경이 다가오면 질에서 '냉(냉대하)' 이라는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약간의 점성이 있는 분비물로 투명한 색상인데, 횐색이나 노란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냉대하가 나온고 몇달 후에 초경을 하게 되는데, 초경을 하기전에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경전 증상
- 유방이 발달하고 조금씩 부풀어 오른다.
- 키가 갑자기 커진다.
- 음모와 겨드랑이 털이 난다.
-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하면서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몸매가 된다.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유방이 발달하고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 변화가 시작되고 1년6개월에서 2년정도가 지나면 첫생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딸아이를 둔 부모님은 자녀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면 어떤일들이 일어나는지 미리 이야기해주는것이 좋습니다.
※ 첫생리시 필요한 준비물
자녀에게 2차성징이 나타나면 생리때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준비를 해두는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불안해지고, 생리대 등을 사본 경험도 없기때문에 부모님의 관심가 대화가 많이 필요한데요. 생리대, 파우치, 생리용팬티, 생리달력표 등 첫생리시 필요한 준비물을 아이와 함께 구입하고 사용법도 알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생리대는 종류는 대형, 중형, 활동요, 취침용 등 다양한데 흡수량과 시간대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생리대 팬티(반바지)를 입는법과 생리대 버리는 방법과 교환시기등도 아이에게 알려주면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피가 묻은 속옷을 부모님에게 보여주는것이 창피할 수도 있으므로 속옷 세탁하는 법도 알려주면 좋습니다.
첫생리(초경) 증상은?
첫생리를 하는 여성은 성인처럼 난소기능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대량의 출혈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초경에 대한 증상도 조금씩 다른데요. 첫생리 색은 붉은갈색에서 어두운 빨간색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기간은 4일에서 일주일정도 소요되는데 양은 속옥에 약간 스며드는 정도로 적은편입니다.
※ 초경이 너무 빨리 온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위에서 말했지만 첫생리를 시작하는 나이는 12세 전후로, 보통 10~16세정도에 초경을 하게되면 정상입니다. 이보다 빨리할 경우에는 '조발월경' 반대로 늦은 경우에는 '지발월경'이라고 하는데요. 조발월경이나 지발월경인 경우에는 난소장애, 심장질환, 뇌종양 등 몸에 이상이 있는것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생리 후 생리주기
초경을 하고 나면 난소기능이 아직 미숙해 생리주기가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난소기능이 성숙해지고 생리주기가 안정화되기까지는 2~3년정도 걸리는데요. 초경 후 1달뒤 생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반년이상 무월경인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리주기는 조금씩 짧아지고 점차 1개월주기로 정상화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무월경기간이 8개월이상이거나 생리가 2주이상 계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딸아이를 부모님이라면 자녀에게 초경은 여성에게 있어 어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고 아름다운 것임을 잘 알려주고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것이 중요합니다. 생리를 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고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잘 설명해주시고 첫생리를 한 기념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방법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