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을 만들다가 친구들에게 횐설탕을 써야할지 백설탕을 써야할지 물어보면 백이면 백 모두가 백설탕보다 황설탕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좋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못합니다. 백설탕과 황설탕이 어떤 차이고 있고 어떤방식으로 처리해서 좋은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백설탕과 황설탕의 차이점을 알아볼건데요. 백설탕와 황설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법입니다. 제조 후 처리법이라고 하는것이 보다 정확한데요. 백설탕이나 황설탕 제조법은 동일합니다. 다들 아시는것처럼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원당을 분리하여 제조합니다. 흰설탕을 정제한 후 남은 당액을 가열시켜 조리면 황설탕이 만들어지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흑설탕이 됩니다. 



백설탕 황설탕 차이점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설탕을 녹여 띠기를 해먹으면 그렇게 달고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얀설탕을 가열하면 누런 띠기가 되는것처럼 황설탕도 한번더 가열을 해준건데요. 설탕은 가열할 경우 갈변현상이 발생하고 독특한 향이 살아나 황설탕이 백설탕보다 단맛이 강하고 깊은 맛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맛이 강한음식을 할때는 황설탕을 활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백설탕과 황설탕이 사용되는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백설탕 : 케이크, 과자 등 깔끔한 단맛이 나는 요리 

· 황설탕 : 조림요리 등 단맛의 강함과 감칠맛을 살리고 싶은 요리



맛이 아닌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설탕은 황설탕, 흑설탕 순으로 색이 짙어질수록 미네랄성분이 강해지고 포함된 미네랄 비율은 적어져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사용량으로 보면 영양성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한데 굳이 따지자면 황설탕에는 백설탕에비해 약간 많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네랄성분 외에도 칼륨, 나트륨, 칼슘 등도 황설탕에 아주 약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몸에 좋은 설탕은? 

설탕은 정제당과 비정제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정제당은 정제과정이 필요없는 꿀이나 조청 등을 말하며, 사탕무나 사탕수수를 정제하여 순수하게 단맛만 추출한 것이 설탕입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비만,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데, 이는 고농도로 정제된 당을 우리몸이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따라서 몸에 좋은 설탕은 없다고 보셔도 되는데요. 단음식 없이는 못사는데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설탕(정제당)이 아닌 비정제당을 먹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정제당은 원료고유의 영양성분(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제당은 산지와 제조방식에 따라 맛이 다르고 영양성분의 함량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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