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서로 협력하여 내집마련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할 경우에는 남편 또는 부인 단독으로 할때보다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지기때문인데요. 남들 다하는 아파트 분양을 신청하고 덜컥 당첨됐는데 이 집을 사야할지 시기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본인 마음대로 꾸미고 쉴 수 있는 내집을 빠른시기에 구하는것도 좋지만, 아파트(주택) 구입시 주의할 점도 많은데요. 아파트 또는 주택을 구입할때 알아두어야 할 노하우와 주택대출상품을 이용에 따른 자격조건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집마련은 언제하는것이 좋을까요?
집을 알아볼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구입시기입니다. 결혼전이나 결혼직후 바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혼초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결혼 후 일을 그만두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대부분 맞벌이로 신혼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소득이 2배이니 여유가 생기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내집을 사고 싶을 수 있는데요.
아파트 분양을 받고 덜컥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자녀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거나 불가피하게 일을 그만둘 경우 수입이 줄 수 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출상환에 차질이 생기고 생활하는데 있어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 가장 좋은 주택구입시기
신혼초기에는 우선 저축을 하면서 충분한 주택자금을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부부의 수입이 안정활 될때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물론 결혼을 늦은시기에 한 경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혼 후 계획적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해놓는 것이 현명합니다.
주택자금이 모자라 대출을 받아도 될까요?
돈을 어느정도 모으고 막상 아파트시세를 보면 '헉'소리가 나올정도로 비싸다고 느끼실겁니다. 집을 사야할 시기인데 턱없이 부족한 자금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금수저가 아닌이상에야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지나칠정도로 많은 돈을 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어찌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것이기에 리스크를 감안하고 대출을 최대한도로 받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데요. 구매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플랜B를 생각해보고 돈은 최대한 적게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부부 중 어느 한쪽으로만 부담을 크게 줄 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부담하면 갈등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디딤돌대출 자격조건
부동산규제정책이 발표되면서 디딤돌대출 우대금리가 대폭 하향조정되었습니다. 특히 내집을 처음으로 장만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적용되던 0.5% 우리금리가 2016년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요. 대부분 결혼 전후로 내집장만을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신혼부부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2월부터는 0.2%로 낮아져 요즘 집을 구매하는 분들에게는 몇일차이로 0.3% 이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기때문입니다.
디딤돌 자격은 부부의 총소득이 6~7천만원이하인 무주택세대주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최대 1.8%까지 낮출 수 있는만큼 조건을 만족하는 분들은 디딤돌을 중심으로 다른 상품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별 세대주 조건, 무주택자 기준, 소득에 따른 대출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전세자금대출
버팀목전세자금, 주거안정월세대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전세자금대출도 있지만 조건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은행 및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보다 금리가 다소 높은것이 단점이지만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때문에 소득이 있고 신용도에 문제만 없으면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무리하게 큰 금액을 빌리는 것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계획을 짜고 상환을 못하는 상태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금액은 최대한 적게, 상환기간은 되도록 짧게해야 차츰 늘어날 자녀 교육비 등에 대응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내집마련은 인생최대의 쇼핑인만큼 부부가 서로 신중히 검토해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